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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와 보령우체국과 15일 ‘복지등기 우편서비스’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
시는 우체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등기 우편사업'을 추진, 지역 내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령시와 보령우체국은 등기 우편물을 활용, 사회적 고립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협력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내 집배원 50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복지등기 우편사업은 오는 6월부터 매달 2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집배원들은 복지 사각지대 의심 가구에 복지사업 정보가 담긴 등기우편을 직접 배달하며, 수신자의 생활 실태 등을 꼼꼼히 파악하게 된다.
집배원이 작성한 점검표는 시에 회신되며, 보령시는 이를 토대로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복지 상담 및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세종 보령우체국장은 "우체국의 우편서비스를 활용해 복지위기가구를 지원하고 복지사각지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사회의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용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집배원 여러분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함께해 주셔서 매우 든든하다" 라며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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