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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왼쪽)가 지난 3월 충남도를 방문한 이주병 충남의사회장의 제안서를 검토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사회 제공] |
19일 충남도의사회에 따르면 이주병 충남의사회장은 지난 3월 김태흠 충남지사와 지역 의료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 회장은 김 지사에게 상설협의체 운영, 공공기숙사 건립 등 지역 의료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고, 도는 이달 15일 이 회장의 정책 제안에 대한 답변서를 의사회에 전달했다.
답변서를 보면 도와 의사회는 도내 보건의료 관련 현안 논의하기 위해 도-의사회 상설협의체를 운영한다.
또 지역 의료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역(시도, 시군구, 읍면동), 필수분야(분만, 응급 등) 의료자원 수요·공급 상황 분석할 수 있는 지표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환자 이동 거리 등을 토대로 적정 제공기관까지 접근성 등 취약 지역을 분석해 '지역수가' 신설·확대 기반을 확립키로 했다.
시니어의사들의 원활한 채용을 위해 시니어 의사 제도를 적극 추진하며 보건소, 의료원 등 관련 기관 시니어 의사 채용 수요 파악 후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다만 의사회가 제안한 공공기숙사건립과 간호사 등 직원 채용에 대한 특례적용에 대해선 현재 전남에서 추진 중인 공공기숙사의 효과성 등을 검토해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충남도의사회 관계자는 "이번 건의는 지역 의료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도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 제시"라며 "도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제안된 내용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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