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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16일 소방서 2층 소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상담실' 간담회를 열고,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과 조직 내 심리적 복지 향상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찾아가는 상담실' 간담회 모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16일 소방서 2층 소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상담실' 간담회를 열고,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과 조직 내 심리적 복지 향상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상담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휘부의 정신건강 지원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선 직원들의 심리적 부담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관리·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장을 포함한 과·단장 및 119안전센터장 등 주요 간부 11명이 참석했으며, 상담은 충남소방본부 '찾아가는 상담실' 소속 수석상담사와 전문상담사가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소방공무원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PTSD) 등 정신적 어려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담 접근 방식과 조직 내 심리적 지지 체계 마련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휘부는 현장 직원들이 겪는 감정적 부담을 경청하며, 제도의 현실적인 운영방향에 대해 다양한 제안을 건의했다.
류진원 서장은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안정을 지키는 일 역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만큼 중요하다"며 "상담실 운영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일상적인 복지로 체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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