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고추육모 위탁사업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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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고추육모 위탁사업 ‘호응’

고추 농가 지원 10억원 투입, 지속 가능한 고추산업 위한 생산자재 지원 강화

  • 승인 2025-05-20 11:10
  • 수정 2025-05-20 11:11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군청사
청양군청사
청양군이 고추 생산량 증가와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 중인 위탁 육묘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위탁 육묘는 종자 파종부터 육묘까지 과정을 전문 농가에 맡겨 건강한 묘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군이 고추 모종 1주의 평균 가격인 350원 중 100원을 보조해 농가는 250원만 부담하면 된다.



군은 매년 10월 위탁 육묘와 상토·비료·부직포 등 영농자재를 통합 신청받아 행정 편의를 제공하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 위탁 육묘 신청 물량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200만 주에 달해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 전문 농가를 통해 길러진 튼튼한 모종은 초기 생육이 안정되고 생산량 증가에 효과적이다. 특히 노동력을 절감으로 농촌 인력 부족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



군은 2022년 위탁 육묘 사업을 도입한 후 매년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육묘등록업 자격을 갖춘 전문 농가 12곳이 연간 약 350만 주의 고추 모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위탁 육묘 규모를 1000만 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매년 10억 원 이상의 고추 재배에 필요한 영농자재를 지원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뒷받침하고 있다.

유태조 농정축산실장은 "청양은 고추 주산지로서 재배면적을 유지·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추 재배에 필요한 자재 지원으로 고추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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