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제도개혁위원회' 출범… 행정 체질 개선 나선다

조성환 교수 등 교원 7명 임명… 1차 회의 열고 제도 개선 등 논의

충남대가 20일 제도개혁위원회를 발족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충남대 제공

충남대가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도개혁위원회'를 발족하고, 행정 절차 간소화·효율화, 대학 운영 체계 및 제도 개선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

21일 충남대에 따르면 20일 대학본부 리더스룸에서 '충남대학교 제도개혁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여식에선 김정겸 총장이 위원장인 조성환 교수(예술대학)를 비롯한 총 7명의 교원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위원들의 임기는 내년 5월 8일까지 1년이다.

제도개혁위원회는 충남대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정책, 대학 운영 체계·행정 업무 혁신방안, 불합리한 규제 등을 발굴·제안 및 개선 방안을 검토·의결하게 된다.

이를 위해 위원회 내에 대학본부 과·실장이 포함된 '제도개혁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법률 및 실행 타당성 검토, 정책 실행 부서 지정 등의 기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제도개혁위원회 임명장 전달식에 이어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회 운영 방안, 제도 개혁 발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정겸 총장은 "교육 및 대학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대학의 제도와 행정 체계는 그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제도개혁위원회는 충남대의 혁신을 위한 제도와 정책, 대학 운영 체계 등 대학의 체질 개선을 이끄는 수술용 칼인 '메스'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lalaej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