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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25개 사업지를 신청한 가운데 제주도를 포함해 7개 지역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산업부는 6월 중 에너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제주도가 제출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형은 '신산업활성화형'이다.
세부 모델은 전기차를 활용한 V2G(Vehicle to Grid) 실증모델이다.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처럼 활용해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전력망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충전과 방전을 통해 전력시장에 참여한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인한 전력망 불안정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혁신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형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았다.
제주 외 최종 후보지는 신산업활성화형에 경기 의왕시, 경북 포항시, 부산광역시가, 수요 유치형에는 울산 미포산단, 전남 해남군, 충남 서산시가 선정됐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한 도정의 지속적인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며 "제주형 특구 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델, 수요혁신 모델도 향후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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