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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다음 달 11일까지 20일간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16일 닭고기 최대 수입국인 브라질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데 이어 19일 광주시 가금판매업소에서도 재발함에 따른 조치다.
이 기간 사전 전염병 정밀검사를 강화하고 보유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선제적 방역을 펼친다.
도내 가금농장에 대한 주기적 임상예찰과 모니터링 검사 체계를 구축하고 다른 농장으로 입식하거나 도축장 출하 전 AI 검사를 거치도록 승인 절차를 마련한다.
보유한 방제차량을 총동원해 밀집사육지역 등 위험지역에 대한 소독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동물위생시험소가 23일 도내 351개 가금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한 AI 일제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도내 고병원성 AI 방역대는 지난 19일 모두 해제됐다. 지난해 11월7일 음성군 금왕읍 육용오리 농가에서 이번 겨울 첫 AI가 발행한 이후 193일만이다.
이번 겨울 도내에서는 음성군과 진천군에서 각 3건, 청주시 2건 등 8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도는 발생농가 인근 예방적 살처분 농가를 포함해 21개 농가의 가금류 153만5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동물위생시험소 정밀진단센터는 질병관리청의 인증을 받은 가축전염병 생물안전 3등급(BL3) 병원체 차폐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농가 피해와 닭고기 수급 안정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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