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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시 제공. |
25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도시철도 2호선 4공구와 5공구 건설공사를 긴급 입찰했다. 이번 긴급 입찰은 대전연축 도시개발 사업 추진,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에 따른 환승 체계 구축 등 타 사업 연계는 물론, 사업 목표의 효율적 달성을 위한 조속한 사업 착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미 입찰 공고가 나온 3공구와 함께 이번에 4·5공구도 낙찰이 완료되면, 잔여 공구는 9·11·14공구다.
먼저 4·5공구 입찰 기간은 6월 17일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입찰참가자격등록과 공동수급협정서제출, 입찰보증서 접수 등은 18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며, 최종 개찰은 19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사업 내용을 보면, 4공구 건설공사는 서구 한밭대교 네거리~정부청사역 일원 1.89㎞에 노면전차 노반 및 궤도를 설치하고, 정류장 3곳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추정금액은 240억 4886만 8000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1003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구간엔 '콘크리트 보강용 섬유 보강재를 이용한 콘크리트 구조물 보강공법'과 '다이아몬드 와이어쏘를 이용한 냉각수단이 필요 없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건식 절단공법(E.D.C.S)'의 신기술 공법을 적용된다.
5공구는 서구 정부청사역 네거리~국립중앙과학관 일원 2.0㎞에 노면전차 노반 및 궤도를 설치하고, 정류장 3곳을 짓는 사업이다. 추정금액은 235억 2342만 6000원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822일로 예정됐다. 5공구도 '콘크리트 보강용 섬유보강재를 이용한 콘크리트 구조물의 보강공법'이 신기술(특허) 적용됐다.
두 공구 모두 공동 계약은 공동이행방식이 가능하며, 지역의무공동도급이 적용된다. 대전시에 법인등기부상 본점 소재지를 둔 지역 업체의 시공 참여비율이 전체 공사금액의 49% 이상이어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입찰참가자격을 모두 갖춘 지역 업체는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입찰이 진행되는 4·5공구 함께 앞서 공고가 나온 3공구 계약이 진행되면 1·2·6·7·8·10·12·13공구에 이어 추가로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은 9·11·14공구도 발주 신청이 완료된 만큼, 조만간 입찰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잔여 공구는 분할 발주여서 시기에 차이가 있는데, 남은 공구들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착공에 나선 구역은 교통 정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신속하게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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