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창고보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간담회

  • 전국
  • 광주/호남

고창군, 고창고보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간담회

  • 승인 2025-05-26 14:46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군, 고창고보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 간담회 (1)
전북 고창군이 지난 23일 제106주년 3·1절 계기로 서훈이 수여된 고창고보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지난 23일 제106주년 3·1절 계기로 서훈이 수여된 고창 고등보통학교(현 고창고등학교) 출신 독립운동가 6인의 후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고창군, 고창고보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 간담회2 (1)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23일 고창고보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26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1928년부터 1930년까지 고창 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동맹휴학과 광주학생운동에 호응하는 만세운동에 참여한 공적으로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들의 공훈을 기리고, 유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순옥(전북 김제), 이영규(전남 장성), 윤선호(전북 순창), 박재우(전남 무안), 윤욱하(전남 해남), 양회영(전남 화순) 선생의 후손 1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창군, 고창고보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 간담회3 (1)
심덕섭 고창군수가 지난 23일 고창고보 출신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행사는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독립운동가 발굴 경과보고, 군수 인사 말씀, 유족 간담회,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고창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정 내 현충 시설인 '자유·평화·진리의 탑'을 참배하고, 민족교육 역사관을 관람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서훈은 고창군이 2023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독립유공자 발굴 노력의 결실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심덕섭 군수가 직접 국가 보훈 부를 방문해 독립운동가 103명의 포상 신청 서류를 제출한 결과, 올해 3·1절을 계기로 학생운동에 참여한 윤욱하 선생 등 6인이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을 찾아주신 유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정신을 군민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하고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잊지 않고, 독립운동가에 대한 예우와 역사적 가치 조명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2. 세종시 산울동 '도심형주택 1·2단지 희망상가' 42호 공급
  3. [건강]고지혈증 젊은층 환자 증가추세, 안심할 수 없어
  4.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5. 대전경찰청,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위한 ‘리-본 상담소’ 운영
  1. 대전 유성구 관평동 철거 공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2. 천안시,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국가시범지구 최종 선정
  3. 천안을 이재관 의원, 성환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공모 조건부 선정 환영
  4. [인사] 행복청
  5. 중기중앙회 대전세종본부 '2025 임직원 워크숍' 성료

헤드라인 뉴스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나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 배치되는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의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해 당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전면 재검토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부합되지 않는 만큼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3일 김민석 총리에게 건의한 원점 회기..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논란에 앞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진 '여성가족부(서울)와 법무부(과천)'의 세종시 이전. 2개 부처는 정부세종청사 업무 효율화 취지를 감안할 때, 2019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동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져 6년을 소요하고 있다. 해수부 이전이 2025년 12월까지 일사처리로 진행될 양상이나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이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새 정부의 입장도 애매모호하게 다가오고 있다. 2025년 6월 3일 대선 이전에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동시 이전이 추진되던..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전국 최고 수준의 상권 공실에 놓여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코로나 19 이전 과다한 상업용지 공급과 이후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자영업자의 무덤'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행정수도란 장밋빛 미래와 달리 지연된 국책사업과 인프라는 상권에 희망고문을 가하기 시작했고, 최고가 낙찰제는 상가 분양가와 임대료의 거품을 키우며 수분양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짐이 되고 있다. 세종시가 상권 업종 규제 완화부터 전면 공지(상권 앞 보도 활용) 허용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반전 상황에 이르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개·폐업의 쳇바퀴 아래 지역 상권의 공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