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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 비단잉어 등 방류하는 모습. |
충북도는 도청 내 오랫동안 방치됐던 연못과 정원을 전면 정비해 도민과 직원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태·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축 도의회 개원에 따른 보행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대성로 방향 담장을 철거해 외부와 자연스럽게 연결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내부는 기존 울퉁불퉁했던 보행로를 평탄하게 다지고 단차를 없앴으며, 폭을 1.2m에서 1.8m로 넓혀 유모차와 휠체어 등 이동 약자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완만한 경사로와 소규모 광장, 벤치도 설치돼 남녀노소 모두가 편안히 쉴 수 있다.
연못은 바닥 준설 및 구조물화 작업을 통해 유지·보수가 쉬워졌고, 수초 식재와 함께 철갑상어·비단잉어 등 다양한 어류가 어우러진 생태 환경이 조성됐다.
김영환 지사는 "이번 정비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휴공간을 녹색 쉼터로 탈바꿈시켜, 공공청사 개방성과 도심 생태환경 개선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충북도청을 따뜻한 쉼의 공간으로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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