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성군은 29일 서부면 속동항에서 2025년 수산종자(대하)3550만 마리를 방류했다. |
군은 29일 지역 어업인들과 함께 서부면 속동항 일원에 대하 종자 355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홍성군의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의 일환으로, 3월에 지역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상 품종을 대하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수산종자 매입방류 사업은 과학적인 사전·사후 영향 조사와 연안 특성에 맞춘 우량 종자 방류를 통해 어업인 소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4년도 충청남도 수산종자 방류 효과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사업으로 2024년에 방류한 대하의 생존율은 50.5%, 혼획률은 84.1%로 나타나 방류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이화선 해양수산과장은 "홍성군의 대표 수산물인 대하 종자를 방류하여 지역 특산물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가을철 축제와 연계하여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여 수산종자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매년 대하, 꽃게, 조피볼락 등 서해안 대표 수산물의 우량 종자를 확보하여 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2024년에는 대하 종자 2560만 마리와 꽃게 종자 48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올해는 대하 한 품종만 방류하는 만큼 가을철 대하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