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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상당보건소는 6월부터 7월까지 종합병원·대형건물·노인요양시설·다중이용시설 등 74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기침·고열·근육통·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는 3급 법정감염병이다.
온수기·에어컨의 냉각탑 등에 서식한다. 오염된 물방울이나 먼지 등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을 일으킨다.
기온이 오르면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 확산한다.
보건소는 각 시설의 냉각탑·저수조·수도꼭지·샤워기 등의 물을 채수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검사할 예정이다.
균이 검출되면 시설 건물관리자에게 통보해 청소·소독 등 예방관리를 지도할 계획이다.
관리 방법 점검 및 개선 후 재검사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최옥하 감염병대응과장은 "감염 예방을 위해 대형건물의 냉각탑 및 저수탱크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과 청소를 추진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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