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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충북기업 수출상담회. |
충북도 중국 투자유치 실무대표단이 1166만 달러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한 충북도 실무 대표단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산둥성 지난시와 칭다오시를 공식 방문했다.
실무 대표단은 산둥성 정부 초청으로 열린 '산둥 국제 우호 도시 협력 발전 대회'에 참석해 경제·무역,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9월 열릴 예정인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와 '제천 국제 한방 천연 물 산업 엑스포'를 소개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산둥성 대표단 초청장도 전달했다.
대표단과 함께 방문한 도내 10개 기업은 상하이·칭다오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173건, 2266만달러(약 31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82건, 1166만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청주의 화장품 제조업체 비엔코스는 현장에서 50만달러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칭다오무역관·도 국제자문관의 협력으로 현지 바이어들이 대거 몰리면서 충북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에 의미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표단은 칭다오에서 현지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상대로 충북 관광설명회를 열어 청주~칭다오 직항 노선을 소개하는 한편 현지 대학에서 K-유학생 유치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 주 칭다오 총영사관(KOTRA 무역관), 현지 국제 자문관들과 면담을 갖고 향후 지속적인 지역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썼다.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방문은 양 도·성 간 우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도지사 산둥성 공식 방문 등을 추진하고 충북 기업의 대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네트워크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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