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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우주컨퍼런스(ISS 2025: International Space Summit 2025)포스터. 제공은 대전시 |
시에 따르면 '협력을 통한 우주산업의 역량 강화(Empowering Space Through Enhanced Collaboration)'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40여 개국에서 3000여 명의 글로벌 우주 전문가, 연구기관, 기업인, 투자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우주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협력의 해법을 모색한다.
ISS 2025는 우주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우주산업 발전 포럼 ▲글로벌 기술 교류회 ▲수출상담회 및 B2B 미팅 ▲스타트업 피칭 ▲우주기술 전시 박람회 등이 진행되며, 기술 협력과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행사장 입구에는 '대전관'이 설치되어 대전의 과학기술 기반, 관광자원, 먹거리 등 지역의 매력을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소개하며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나선다. 최근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꿈씨패밀리' 굿즈 팝업스토어도 운영돼 행사 분위기를 한층 흥미롭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 전시부스에는 전 세계 49개의 우주기업과 연구기관이 참가한다. 주요 참가기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SAR 위성군을 운영 중인 핀란드 ICEYE, 530기 이상의 소형 위성을 발사한 독일 Exolaunch, 글로벌 위성통신 기업 미국 VIASAT, 국내 대표 연구기관 KAIST,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이 있다. 또한 스텝랩, 두시텍, 무인탐사연구소, 달로에어로스페이스 등 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성장 중인 지역 우주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들과 기술 교류 및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기조연설에는 미국 백악관 및 NASA에서 30년간 우주 프로젝트를 이끈 존 리(John Lee)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이 연단에 오른다.
대전시 관계자는 "ISS 2025는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주체들이 대전에 모여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을 약속하는 의미 있는 무대"라며, "대전은 인재와 기술이 집약된 우주경제의 중심도시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우주산업 허브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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