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생활과학고 등 전국 10곳 '2025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생활과학고 등 전국 10곳 '2025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대전 '바이오헬스… 정부 45억+시·교육청 30억
지자체-교육청-기업-특성화고 지역산업 인재 육성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개편된 새 교육과정 적용

  • 승인 2025-06-04 17:07
  • 수정 2025-06-04 17:21
  • 신문게재 2025-06-05 5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특성화 copy
/교육부 제공
대전생활과학고 등 전국 10개 고교가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됐다.

4일 교육부는 지역 완결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5개 지역 37개 연합체가 신청해 10개 지역 10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산업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 교육청, 지역 기업, 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는 모델이다.

대전에서는 대전생활과학고가 대전의 4대 핵심전략산업 중 바이오헬스분야로 선정됐다. 대전시, 시교육청, ㈜알테오젠, 대전테크노파크, 충남대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대전 바이오헬스산업을 선도할 고숙련 지역인재 양성·성장을 목표로 대전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운영하게 된다.



5년간 정부로부터 지원되는 최대 45억 원과 대전시와 시교육청으로부터 지원되는 30억 원 등 총 75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설동호 교육감은 "바이오헬스산업은 핵심 미래전략산업으로 대전 바이오헬스 산업단지가 구축되는 만큼 바이오헬스 인재양성이 시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전생활과학고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서산공고가 '석유화학' 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할 특성화고로 이름을 올렸다. 서산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분야에 특화된 직업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충북에서는 청주공고가 'AI 자율제조' 분야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충북도청과 청주시가 함께 참여하는 협약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제조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 밖에도 인덕과학기술고(서울), 부산관광고(부산), 영남공고(대구), 영종국제물류고(인천), 경기자동차과학고(경기), 수소에너지고(전북), 경북기계금속고(경북)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학교들은 2025년 하반기부터 학과 개편과 교원 연수, 교육과정 개발 등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하며,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새롭게 개편된 교육과정을 적용한다.

교육부는 2024년에도 대전 충남기계공고, 충남 천안여상 등 전국 10곳을 1기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 2기 선정으로 총 20개 학교가 '지역 완결형 인재 양성' 모델을 추진하게 됐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기 중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 기술 2026년 스마트팜서 상용화 기대
  2. 예산 관광의 새 마루지…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개장
  3. [현장] 유학생에겐 외로운 명절 연휴… 전통문화로 정 나누는 대학가
  4. 충청지방우정청, 추석 앞 아동복지시설에 '추석빔' 전달
  5. 한화이글스 2025 포스트 시즌 경기 날짜는?
  1. [추석특집] 긴 한가위 연휴 '고향 사랑' 지역명소 여행은 어때요?
  2. 볼거리·체험거리 풍성… 긴 추석연휴 충남 방문 어때?
  3. 야구의 메카 세종 향해 도약… 제9회 세종시장기 생활체육 야구대회
  4. [국군의날] #아내는 TOD 남편은 육군경비정…충남서해 수호 부부군인의 '하모니'
  5. 천안 각원사, 추석 명절 맞아 홀몸노인 172가정에 정성 담은 도시락 전달

헤드라인 뉴스


역대급 긴 연휴… `고향사랑` 지역명소 즐겨볼까?

역대급 긴 연휴… '고향사랑' 지역명소 즐겨볼까?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2025년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로 여느 때보다 길다. 국민 10명 중 4명이 연휴 중 국내외 여행을 계획 중이다. 해외로 떠나는 인원도 적지 않지만 그동안 미처 몰랐던 지역의 숨은 명소를 찾는 것도 기억에 남는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민 99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40.9%가 추석 연휴 여행을 계획했다. 이중 국내 여행은 89.5%, 해외여행은 10.5%다. '민족대이동'으로 고속도로와 국도뿐 아니라 하늘길도 붐빌 전망이다. 유독..

[10월 2일 노인의 날] 디지털 세상에 도전하는 어르신들
[10월 2일 노인의 날] 디지털 세상에 도전하는 어르신들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혼자 힘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다루고 싶어요." 노인의 날을 하루 앞둔 1일, 대전 유성구 진잠도서관 디지털배움터. 낯선 프로그램 화면 앞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던 한 수강생의 말에는 디지털 사회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키오스크와 모바일·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으로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가 심화되는 가운데, 스스로 배우고 도전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작은 희망을 보여주고 있었다. '디지털배움터'는 누구나 쉽게 디지털 세상에 적응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교육을 추진한다. 이곳에서는..

경찰 국정자원관리원·관련업체 4곳 압수수색…계약·고용관계 파악할듯
경찰 국정자원관리원·관련업체 4곳 압수수색…계약·고용관계 파악할듯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2일 오전 9시부터 국정자원관리원과 배터리 이전사업에 참여한 민간 업체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수사인력 3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화재 원인 규명에 필요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관계자들 진술조사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서류와 데이터 등을 확보해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장에서 배터리 이전 작업을 실시한 이들의 고용과 하청 계약서를 확보해 정당한 업무가 이뤄졌던 것인지 파악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배터리를 옮..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복 입고 배우는 큰절 한복 입고 배우는 큰절

  • 다 같이 외치는 ‘청렴 동구’ 다 같이 외치는 ‘청렴 동구’

  • 추석 앞 붐비는 도매시장 추석 앞 붐비는 도매시장

  • 열려라 취업문 열려라 취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