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변화 유독 컸던 지난봄…6월엔 집중호우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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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변화 유독 컸던 지난봄…6월엔 집중호우 대비를

대전기상청 봄철 기후특성 분석
5월 기온변화 14.1도 역대 최고
6월 강수량 평년보다 많을 전망

  • 승인 2025-06-08 17:33
  • 신문게재 2025-06-09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기상청 봄철
2025년 대전세종충남 봄철 일별 평균기온 시계열(괄호 안의 값: 월평균기온, 평년 대비 기온 차이, 순위)  (그래픽=대전기상청 제공)
단기간 추위와 더위가 연이어 발생하며 지난 봄철 대전과 충남에서 2~3일 사이에 14도의 큰 기온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관측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최근 봄철 기후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대전과 충남·세종에서 3~5월 평균기온은 12.4도로 평년(11.5도)보다 0.9도 높았으나,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작년(13도)보다는 0.6도 낮았다고 밝혔다.

이 기간 추위와 더위가 며칠 사이 발생하며 기온의 변동이 매우 컸는데, 3월 18일 영상 1.2도이던 기온은 같은 달 26일 16.3도까지 올라 15.1도의 기온변동을 보였다. 4월 14일 영상 5.4도이던 기온은 17일 20.1도까지 3일 만에 14.7도 기온 변화를 겪었다. 5월 3일에는 10.1도에서 같은 달 21일 24.2도까지 14.1도의 기온변화가 나타났는데, 5월 중 1973년 이래 역대 기온변화 1위에 올랐다.

이같은 기온변동은 북대서양에서 기인한 유라시아 대기 파동이 우리나라로 차례로 이동해 오면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연이어 받아 급격한 기온 변동을 보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어 6월 기온은 평년과 대체로 비슷하겠으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봄철은 꽃샘추위와 때 이른 더위가 자주 나타나 겨울과 여름을 넘나들며 기온 변동이 매우 컸고, 찬 공기가 자주 유입되면서 봄철 눈일수가 평년보다 많이 발생했다"라며, "6월에는 장마, 집중호우, 소나기 등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재해 대응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라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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