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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9일 소제동 후루룩 대전에서 '꿈돌이네 라면가게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전 꿈돌이 라면'출시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이성희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캐릭터 라면으로, 쇠고기맛과 해물짬뽕맛 2종으로 구성돼 있다.
대전 꿈돌이 라면은 지역 상징성과 대중성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 콘텐츠 상품으로 가격은 개당 1500원이다. 대전에서만 사고 먹을 수 있는 라면으로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전 주요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대전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제공된다.
꿈돌이 라면은 지난해 11월 민·관 협력 라면 상품화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회의, 디자인 개선, 시민 시식 평가회 등을 거쳐 탄생한 공동 프로젝트의 성과다.
여기에 꿈돌이 키링, 스티커, 냄비받침, 양은냄비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도 함께 출시돼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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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9일 소제동 아트사이트 소제에서 '꿈씨 캐릭터 굿즈 팝업전시장' 오픈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이성희 기자 |
이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꿈돌이'의 세계관을 확장한 신규 캐릭터 3종을 공개했다. 대전관광공사 및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개발해 온 '꿈씨패밀리' 신규 캐릭터 '금돌이', '은순이', '꿈누리'는 기존 꿈씨패밀리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감필라고 행성의 우주 왕족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가족형 캐릭터로의 서사를 강화했다. 금돌이는 황금의 땅 '대전'을 상징하며, '은순이'는 은색을 활용해 포용력과 신뢰, 감성적 품격을 표현했다. 미래지향적 캐릭터인 '꿈누리'는 우주와 항공기술 중심 도시인 대전의 정체성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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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9일 전국 최초 캐릭터 라면인 '대전 꿈돌이 라면'을 출시했다. '꿈씨 캐릭터 굿즈 팝업전시장'에서 판매하는 꿈돌이 라면 모습. 사진은 이성희 기자 |
한편, 대전시의 캐릭터 마케팅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도시 브랜드평판조사에서 우리시는 6월에서 10월까지 5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데 일조했으며, '꿈돌이 택시'는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시민들이 뽑은 시정 10대 뉴스 1위도 꿈씨 패밀리가 차지했다. 인형.볼펜.키링 등 150종이 넘는 상품으로 출시돼 지금까지 14억 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거뒀으며, 지역 연고 프로구단인 한화이글스.하나시티즌의 캐릭터와 콜라보된 굿즈 상품도 인기가 폭발적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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