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주시 일호광장 진주역, 화가의 손끝에서 피어난'정원'<제공=진주시> |
이번 전시는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를 기념해 마련됐다.
정원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자연과 예술의 관계를 되새기기 위한 기획전으로, 진주지역 작가 12명의 회화 24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강해중, 권연순, 권혁춘, 문미순, 박건우, 박규민, 박혜경, 백진화, 신옥순, 진혜영, 조현순, 허정숙으로, 각자의 시선으로 정원을 해석하고 화폭에 담았다.
정원은 인간이 꿈꾸는 자연에 대한 동경을 상징하는 공간이자, 감정이 깃든 사유의 장소로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술가들에게 지속적인 영감의 원천이 되어왔다.
진주시는 예술과 정원을 연결하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정원산업박람회에 문화적 깊이를 더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원의 내밀한 의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자연과 인간, 예술과 감정이 조화롭게 만나는 마음속 정원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는 진주시 초전공원 일원에서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개최되며, 정원산업전, 시민참여 프로그램, 국제정원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다만 진주역 기획전시실이라는 장소가 정원 주제 전시에 적합한지 검토가 필요하다.
정원산업박람회와의 연계성을 높이려면 박람회장 인근에서의 전시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작가 12명 모두가 진주 지역 작가로 구성된 점에서 지역적 한계가 있다.
정원이라는 보편적 주제에 더 다양한 지역과 세대의 시각 반영이 필요하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