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다문화] 전통 의상, 문화적 자부심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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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다문화] 전통 의상, 문화적 자부심을 입다

전통 의상,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계승

  • 승인 2025-07-06 11:42
  • 신문게재 2024-12-08 1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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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의상은 각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상징물로, 그 나라의 역사와 미의식, 생활방식을 담고 있다. 한국의 한복과 캄보디아의 전통 의상은 각각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의미를 지니며, 현대에도 여전히 문화적 자부심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은 짧은 저고리와 풍성한 치마로 구성되며 화려한 색상과 곡선미를 강조한다. 오방색은 전통 한복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각각 방향과 계절, 오행을 상징한다. 남성 한복은 바지와 저고리, 마고자, 조끼, 두루마기로 구성되며 여성은 치마와 저고리 중심의 구성에 장신구를 더해 우아함을 더한다. 오늘날에는 전통 혼례나 명절, 문화행사에서 자주 착용되며 '생활한복'이라는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스타일도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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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전통 의상은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직조 기술이 돋보인다. 여성은 전통적으로 아오빡과 삼폿벳을 착용한다. 아오빡은 단정하고 단아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얇고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져 밝고 은은한 색상을 주로 사용한다. 이는 여성의 우아하고 고운 자태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삼폿벳은 앞부분을 여러 겹으로 정성스럽게 접어 입는 전통 치마로 섬세하고 정돈된 실루엣이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특히 결혼식이나 전통 축제에서는 금실을 섞은 비단이나 수공예 직물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한다. 캄보디아 왕실 전통 의상은 색상과 장식, 장신구를 통해 착용자의 신분을 상징하며 종교 의식이나 무용 공연 등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된다.



전통 의상은 문화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며 다양한 학술적 연구에서도 이러한 상징성을 강조해 왔다. 특히 캄보디아와 한국처럼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국가 간의 전통 의상 비교는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전통 의상은 단순한 복식이 아닌 각국의 역사와 정신을 담고 있는 상징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며 글로벌 사회 속에서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소비엣 명예기자(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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