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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이주배경 학생들이 주변에서 성공 사례를 쉽게 접하지 못해 동기 부여가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남채아 국제교육부장은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미래상과 가능성을 심어줄 수 있는 멘토를 찾기 위해 수 개월간 직접 발로 뛰었다”며, “그 결과 KGN과 연결되었고, 현재는 매달 실제적인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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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육과 진로 선택에서 고려인 청소년들이 직면한 현실과 가능성을 짚어보고, KGN이 기획한 교육 프로젝트의 참여 방법과 멘토의 역할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마지막에는 학생들이 직접 궁금한 점을 묻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열띤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6월 9일 멘토링에서는 ‘고려인 역사 바로 알기’와 ‘외국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한국 법률’이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현실적인 정보 제공과 함께, 법적 이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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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N은 이번 멘토링에 대해 “미래 세대 고려인 인재 양성을 위한 자발적인 사회 환원 활동”이라고 강조하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회 강연에 나서는 멘토들 역시 모두 고려인 출신으로, 다문화 사회 속에서의 경험과 극복 사례를 생생하게 들려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충남인터넷고는 앞으로도 이주배경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실질적인 진로 설계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외부 협력과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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