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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괴산유기농배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서 3위에 등극한 순천 이수중학교 씨름부 선수들.오른쪽 정종익 감독. /이수중 제공 |
이수중학교는 이번 단체전에서 30년이라는 긴 시간의 침체기를 이겨내고 전국 상위 랭크에 입성하는 위업을 달성해 뜻깊은 의미로 평가되고 있다.
8강 선발전에서 광주중학교를 상대로 4대 0으로 승리한 뒤 4강 선발전에서는 광주용봉중학교를 상대로 4대 3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전주풍남중학교를 상대로 분투했지만 안타깝게도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이번 단체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강민(용장급·3학년), 이용준(용사급·3년), 조서후(경장급·3년), 김주오(청장급·3년), 김현수(역사급·2년), 하태민(소장급·1년), 정혜강(장사급·1년) 등 7명이다.
정종익 감독은 "학생과 선수, 학부모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할 수 있다는 인내와 노력의 결과"라면서 "이번을 계기로 더욱더 발전하는 이수중 씨름부의 시작점으로 여기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순천 이수중학교 씨름부는 천하장사 3회, 백두장사 7회를 차지한 백승일 선수와 백두장사 백성욱, 천하장사 정창조 선수 등 씨름계에서는 내로라하는 걸출한 선수들을 배출해 씨름 명문 중학교로 우뚝 서고 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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