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26년 국비 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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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2026년 국비 확보 총력전

절실함만으론 예산이 따라오지 않는다

  • 승인 2025-06-17 08:1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원시, 2026년도 주요 사업 국비 확보 위해 동분서
창원시, 2026년도 주요 사업 국비 확보 위해 동분서주<제공=창원시>
경남 창원특례시가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 설득 작전에 나섰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주요 사업들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창원시 미래 핵심사업과 시민 안전 현안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직접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장 권한대행은 기재부 재정관리관을 비롯해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연구개발예산과, 문화예산과, 안전예산과 등 관련 부서도 직접 방문해 창원시 현안의 절실함을 어필했다.

이날 건의한 핵심 사업은 창원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 구축, AI·멀티모달 기반 메카트로닉스 의료기기 실증센터 구축,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단지 조성 등 첨단산업 분야가 주를 이뤘다.

산단 수출기업 디지털제품여권 지원체계 구축과 한류테마 관광정원 조성 사업도 포함됐다.

안골지구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과 용원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등 안전 관련 현안도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국비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건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체적인 사업별 예산 규모나 연차별 투자 계획, 지역 매칭 예산 등 실질적인 준비 상황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

전국 지자체가 모두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논리와 전략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된다.

창원시는 하반기 지역 유관기관과 국회의원실 등과 '원팀-창원시' 체계를 구축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열정은 넘치지만 결과는 아직 미지수다.

진정한 성과는 말이 아닌 숫자로 증명된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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