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민선8기 3년 만에 60조 투자유치…첨단전략산업 '효자노릇'

  • 전국
  • 충북

충북도, 민선8기 3년 만에 60조 투자유치…첨단전략산업 '효자노릇'

충북 기업인 100여 명과 공약달성 기념행사… 첨단 산업 비중 75% 이상,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집중 성과

  • 승인 2025-06-17 10:33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20250617 - 민선8기 투자유치 60조원 달성 기념 행사
17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충청북도 투자유치 60조 원 달성' 기념행사 현장.


충북도가 민선8기 3년만에 60조 원대의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했다.

도는 17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지역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충청북도 투자유치 60조 원 달성' 기념행사를 열었다.

도의 투자유치 실적은 현재 60조 1452억 원으로 민선8기 투자유치 60조 원 공약을 3년만에 100% 달성했다.



그동안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분야 핵심 대기업인 SK하이닉스㈜,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현대모비스㈜ 등과 중견·중소기업을 포함 1231개 기업을 유치했고, 이들 기업이 5만5368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64.4조 원의 생산유발효과, 24.3조 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 34.4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에 이른다.

산업별로 반도체·ICT융합, 이차전지·신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유치 금액의 75.3%가 집중됐다.

도는 앞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분야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지식기반서비스업 등에 대한 투자유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새 정부 정책과제와 연계해 충북을 바이오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첨단기업을 유치하고, AI 3대 강국 진입, 기술주도 성장 및 벤처투자시장 육성 전략에 맞춰 인공지능, 첨단모빌리티, 로봇, 양자컴퓨터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벤처 기업 유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산업단지 우선 조성, 지역별 특화산업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의 질을 높이며,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등을 건립해 청년인구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도지사는 "대내외적 요인으로 국내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최단기간 내 최대 실적인 투자유치 60조 원을 달성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충북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해 투자유치와 지역 혁신에 더욱 매진하여 대한민국 중심에 굳건히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4. 대전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 현상에 학생·교사 대피…경찰 조사 중
  5. 2026년 지방선거 향하는 세종시 정치권...'시장 선거' 구도는
  1.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2. 문화재 내부 공사인데도 '자체심의'…문화재 보존 사각지대 심각
  3. 광복 80주년 대전 시내버스 통해 '호국 영웅' 알린다
  4. 대전 초등학생 11년 만에 순유입 전환… 유성·중구 전국 상위권
  5.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제9회 지방선거를 흔드는 메가톤급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탈(脫) 세종이 현실화되면 직접적 타격을 입는 충청권을 넘어 인천, 호남까지 연쇄 충격파가 우려되면서 전선확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앞으로 5년간 국정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갖고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의 PK 대표 공약이었던 해수부 부산 이전도 조만간 구체화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선 경제성장수석 산하에 신설되는 해양수산..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선 올해 입주한 서구 용문1·2·3구역 '둔산더샵엘리프' 재건축 사업이 적용대상으로 꼽히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전국 58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전에선 용문1·2·3구역이 유일하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얻은 초과 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 원이 넘으면 초과 이익의 최대 절반을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이를 두고 용문1·2·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재초환 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2025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학과와 교대 정시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수학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로 인해,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인문계 학과에 대거 교차 지원하면서 발생한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종로학원 분석결과 수도권 주요 17개 대학(서울대·고려대 등 비공개)의 인문계 학과 340곳 중 정시 합격생 가운데 55.6%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으로 나타났다. 수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