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 물결, 공주 유구를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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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 물결, 공주 유구를 물들인다

20~21일 유구섬유축제… 전통과 첨단의 만남
패션쇼부터 소품 만들기 체험까지 즐길거리 풍성

  • 승인 2025-06-18 10:42
  • 수정 2025-06-18 10:49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유구섬유축제_포스터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2025년 유구섬유축제'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유구읍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섬유의 물결, 유구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섬유산업의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공주섬유제조 집적지 유구 지역의 산업 정체성과 문화적 역량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섬유', '체험', '지역 상생'을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 전시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은 6월 20일 오후 1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공식 개회식이 열리며, 이어서 펼쳐지는 섬유 패션쇼, 그리고 초대가수 우연이의 축하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단연 '유구섬유 패션쇼'다. 수도권 대도시 중심으로 열리던 패션쇼가 공주시 유구읍에서 개최되는 것은 드문 사례로, 이는 지역 산업과 문화 축제가 결합된 특별한 지역 융합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패션쇼 무대에는 공주 섬유 소공인들이 제작한 의류 제품, '2025 패션의류상품 공모전' 출품작 그리고 공주대학교 의류상품학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동안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자랑 본선 무대, 인기 가수 공연, 섬유 관련 체험 활동, 지역 먹거리 부스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섬유 공정을 체험하거나 나만의 패션 소품을 제작해볼 수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참여와 호응이 기대된다.

최태일 유구섬유축제추진위원장은 "유구섬유축제는 공주시 유구가 보유한 섬유 산업의 역사와 기술을 문화와 패션으로 재해석한 자리"라며, "이 축제를 통해 공주 섬유산업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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