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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청사 전경. |
18일 대덕구에 따르면 오는 9월 말까지 '2025년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이상기후가 잦을 것으로 전망, 이에 구는 지난해보다 더욱 강화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먼저 각 부서로 구성된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정비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즉시 가동되는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관리와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3대 취약 분야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신체적·사회적·경제적·직업적 요인을 고려한 4개 유형의 총 13개 '폭염 민감대상군'을 새롭게 설정해 맞춤형 보호조치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폭염 대응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안전망을 한층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생활환경 개선 측면에서도 다양한 폭염 저감시설을 운영 및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구는 지역 내 182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며,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신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통합쉼터, 스마트그늘막 등 그늘 쉼터 시설을 확충하고,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차 운행과 도로 차열포장 공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충규 구청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폭염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어 여름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라며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폭염 대응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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