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대전시정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
이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대전시정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3년 전 일류경제도시를 약속하고, 그 누구도 걷지 않았던 길을 개척해 온 시간이었다"고 자평하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최초', '최고', '최다', '최장'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했다.
민선 8기 대전시는 '최초'라는 키워드 아래 세계 최초로 경제과학도시연합(GINI)을 창립하고, 대한민국 최초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에 지정됐다. 이외에도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와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 지방 최초의 공공투자전문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이 설립, 특·광역시 최초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국내 최초 수소전기트램과 3칸 굴절형 신교통수단 도입 등의 성과를 냈다.
'최고'의 성과로는 도시브랜드 평판지수에서 특·광역시 중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주민생활만족도 또한 전국 1위를 6개월 연속 차지했다. 또한, 경제성장률은 서울에 이어 전국 2위, 1인당 개인소득은 3위에 올랐으며,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비수도권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혼인 건수와 증가율 모두 전국 1위, 출생아 수는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최다' 성과로는 상장기업 수가 66개로 광역시 중 세 번째에 올랐고, 시가총액은 68조 원으로 두 번째다. '1993 대전엑스포' 이후 단일 행사 최대 관람객을 기록한 0시 축제에는 200만 명이 방문했다.
'최장' 기간 멈춰 있었던 대전의 핵심 숙원사업들이 민선 8기 들어 해결되고 있다. 28년을 기다려 온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착공됐고, 15년간 표류했던 유성복합터미널도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50년 만에 대전조차장은 도심철도 입체화 사업으로 전환됐으며, 36년간 미뤄졌던 하수처리장 현대화와 23년간 방치된 폐기물 제2 매립장도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남은 1년간 앞선 성과를 완결하는데 집중하겠다"면서 '최종', '최상', '최대', '최단'이라는 방향으로 추진할 각오를 밝혔다.
'최종'으로는 ▲대전 충남 행정통합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로서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보물산 프로젝트 추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대전교도소 이전 등을 실질적 진전을 보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최상'으로는 ▲대덕 양자클러스터 조성 ▲국방 반도체 팹 구축 및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혁신신약 특화단지 및 첨단 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나라사랑공원 조성 ▲자운대 공간 재창조 등 산업, 문화, 도시브랜드 모두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대'는 ▲대전투자금융 5000억 원으로 확대 ▲0시 축제 확대 ▲펜싱 전용경기장 건립 ▲보문산수목원 및 자연휴양림 조성 등 핵심사업을 더욱 키워간다는 목표다.
특히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성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추진 ▲도심철도구간 입체화 통합개발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 ▲도시철도 3·4·5호선 동시 추진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등 숙원사업들을 조속히 마무리해 '최단'으로 끝낸다는 의지다.
이 시장은 "앞으로의 1년은 최종까지 밀어붙여 최상의 결과로 최후에 웃을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