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실제 원하는 환경이 무엇인지 다가가는 회사와 개선된 환경 속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직원들이 긍정적으로 상생하고 있다. 중도일보는 좋은일터 조성 사업이 실제 지역 기업들에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켰는지 이야기를 담아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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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앤에스아이앤씨가 조직화합 워크숍을 진행한 모습. (사진=㈜케이앤에스아이앤씨) |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금요일 13시 퇴근제'다. 기존 금요일 오후 5시 조기 퇴근제를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2024년에는 3시, 2025년에는 1시 퇴근까지 확대 적용했다. 조기퇴근 실시로 직원들은 더 여유 있는 주말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출산장려정책과 복지도 눈에 띈다. 미혼 청년 근로자가 결혼할 경우 임금을 인상해준다. 사내 규정을 개정해 시차출근제와 모성보호제도(태아검진·난임치료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휴가와 휴직제도도 마련했다.
각종 근무시설 개선도 이루어졌다. 점심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운동기구를 갖춘 헬스장을 설치하고, 사내 무료매점을 운영해 간식·라면·음료 등 다과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휴게실과 안마의자 역시 인기가 많은 시설 중 하나다.
인력 확대에 따라 조직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사무실 또한 쾌적한 환경으로 리모델링하였고, 작업장에는 환기시설, 보호구 등 안전장비도추가로 구비했다. 산업보건협회와 연계, 정기적인 간호사 방문검진과 건강상담도 실시했다.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가 나타났다. 2024년 한 해 동안 청년 13명을 신규로 채용한 데 이어, 2025년에도 4명의 신규직원 채용 및 3명의청년인턴이 근무하는 등 청년 인재들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충분한 휴식 보장과 사내 복지시설 확충과 같은 노력이 근로자 만족도 향상과 업무 효율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평가다.
최효진 대리는 "직원들이 출산 등 가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라며 "청년들이 찾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자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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