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중도일보는 좋은일터 조성 프로젝트로 인해 변화된 지역 직장인들의 모습을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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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타올이 직원들과 함께 송년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주)충무타올) |
제조업체로서 근무환경의 열악함을 알면서도 현실적인 한계로 적극적인 환경개선을 시도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19년 좋은일터 사업 참여를 계기로 제조환경을 개선하고 일·가정 양립 제도를 운영하면서 근무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경험했다. 직원들의 만족하는 모습을 보며, 경영진 역시 직원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지니게 되었다.
이에 2024년 사업 재참여를 통해 '현장밀착형 좋은일터 조성'을 위한 신입사원 간담회와 전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건의함을 설치하는 등 근로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 회사와 직원 간 높아진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2024년 충무타올은 매출액 200억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주안점을 둔 부분은 현장 작업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서서 일하는 생산공정 현장에 피로방지매트를 설치하였으며, 발마사지기를 구비하는 등 휴게환경도 개선했다.
늘어나고 있는 생산량으로 인한 피로를 방지하기 위한 복지도 신설했다. 징검다리 휴무제도를 도입, 휴일과 휴일 간 근무일에 휴무를 실시해 직원들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시퇴근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집중근무시간을 운영해 업무효율성을 높였고, 퇴근시간 알람제도를 운영한 결과 주 평균 근로시간을 약 5시간까지 감축했다.
이에 더해 직원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육 훈련 지원사업에 꾸준히 참여하고 유연근무제 확대, 출산 축하금 지원, 건강 검진비 지원, 동아리 운영비 지원과 같은 여러 복지 제도를 실천하고 있다.
이화준 충무타올 차장은 "사업을 통해 복지 등 많은 부분이 개선됐고, 직원들 간의 소통이 활발해졌다"라며 "회사 입장에서도 실제 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의 퇴직률이 줄어드는 등 톡톡한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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