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식 대전 서구의장, '지역 미디어 리터러시 활성화'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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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식 대전 서구의장, '지역 미디어 리터러시 활성화' 토론회

정보 과잉 시대, 지역 기반 미디어 교육 중요성 강조

  • 승인 2025-06-24 16:56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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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의회는 조규식 의장이 24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지역 미디어 리터러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대전 서구의회)
대전 서구의회 조규식 의장은 24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지역 미디어 리터러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디지털 환경의 급속한 발전과 정보 과잉 속에서 왜곡된 정보의 확산에 대응하고,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지역 차원의 지속 가능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조규식 의원이 좌장을 맡고, 정철호 목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서구의회 의원을 비롯한 관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발제자로 나선 정철호 단장은 미디어와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무분별한 정보 수용보다는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미디어 리터러시가 단순한 정보 활용 능력을 넘어 비판적 사고, 표현력, 문제 해결력까지 포함하는 현대 사회의 핵심 역량이라고 밝혔다.

이를 강화하기 위해 ▲미디어 취약계층 교육 강화 ▲역량 진단 도구 개발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운영 ▲전문 교육·연구기관 설립 ▲교육청·지자체·언론·민간기관·지역대학 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 등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제안했다.

토론에서는 장영래 한국평생학습지원협회 대표이사, 허은경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수, 안창용 충청뉴스룸 대표가 참여해 지역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교육기관 간 협력 방안, 관련 교육의 의무화 및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강화, 리터러시 센터 설립 및 교육 관련 조례 제정 등 미디어 리터러시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조규식 의원은 "미디어 리터러시는 개인의 정보 활용 능력을 넘어, 공동체의 건전한 소통과 민주적 문화 형성을 위한 핵심 역량이다"라며 "오늘 논의된 제안들을 바탕으로 서구에 적합한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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