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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특히, 수출신용보증료 전액 지원을 통해 기업의 수출 위험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보험료·수출신용보증료 지원 사업'에 총 10억 원을 편성해 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출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은 부산 소재 수출실적 30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에 200만 원 한도 내에서 개별 보험료 및 단체보험을 지원한다.
수출신용보증료 지원 사업은 수출실적 제한 없이 부산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증료의 100%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300만 원 한도 내 60% 지원에서 대폭 상향된 것으로,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제거하고 원활한 유동성 공급으로 기업의 경영 안정성을 크게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수출금융 지원 외에도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글로벌 수출스타 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해 기업의 수출 역량에 따른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수출진입부터 글로벌 강소기업까지 단계별 성장을 유도한다.
평가를 통해 선정된 40여 개 지역 중소기업(매출액 500억 원 미만)에 컨설팅, 교육훈련, 해외규격 인증 등 기업당 710만 원에서 2000만 원 이내의 지원을 제공해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
하반기에는 수출 체질 개선을 위해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전시회 참가 및 무역사절단 파견을 계획하고 있으며, 참가 기업에는 항공료, 전시 공간, 통역 등을 종합 지원한다.
또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해 비대면 수출 활로를 넓힌다.
국제 마케팅 및 무역 실무 수출 마케팅 교육과정 등을 통해 지역 내 부족한 수출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금융 지원 확대가 글로벌 통상 위기 속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이 자생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수출 지원 정책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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