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통시장에서 미식과 여행을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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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통시장에서 미식과 여행을 한 번에!

26일부터 수영팔도시장 '미식 페스타', 덕포시장 '이국적 야시장' 열려

  • 승인 2025-06-24 22:5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수영팔도시장과 복이있는 덕포시장에서 '전통시장 판매촉진 지원행사'를 개최하며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미식, 글로벌 콘텐츠 등을 결합한 고객 참여형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고 실질적인 매출 회복을 도모할 예정이다.

수영구에 위치한 수영팔도시장에서는 시장에서 구매한 신선한 재료로 미쉐린 셰프 등이 개발한 요리 꾸러미를 직접 조리하고 맛보는 특별한 '미식 페스타'를 선보인다.

'팔도미식 원팬(One-Pan) 마켓'에서는 미쉐린 셰프를 비롯한 부산의 인기 맛집 셰프들이 참여해 시장 점포에서 직접 구매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원팬 요리 키트'를 선보인다. 소비자는 현장에서 바로 구매해 조리하고 즐길 수 있는 '팔도미식 야장(夜場)'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마켓은 이벤터스를 통해 예약 필수다.



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대패 삼겹살로 입소문 난 식육점을 비롯한 다양한 점포가 참여해 소비자가 원하는 재료를 구매하고 조리하며 시장 속 미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시원한 생맥주 시음 공간과 다양한 먹거리가 여름밤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거리 공연 등 문화 콘텐츠와 어우러져 미식과 감성이 함께하는 특별한 야시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수영팔도시장의 운영시간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다.

사상구에 위치한 복이있는 덕포시장은 동남아 감성을 담은 이국적인 야시장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다문화 가구와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전통시장에 글로벌 감성과 다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색다른 소비 축제로 기획됐다.

시장 내 아시안 음식 상점 등이 선보이는 쌀국수, 반미 등 현지 분위기를 살린 다양한 아시안 길거리 음식을 현장에서 즐기며 이국적인 야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시아 문화 서적, 생활용품 등과 관련된 마켓, 동남아 전통의상을 입은 배우와 함께하는 포토 이벤트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콘텐츠도 준비되어 관람객의 흥미를 더한다.

색소폰 공연, 레게, 재즈펑키 뮤직 등 다채로운 야외 무대를 통해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며,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복이있는 덕포시장의 운영시간은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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