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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부산시정의 큰 틀을 바탕으로, 남은 기간 동안 글로벌 허브도시 비전 완성을 위해 인사 폭을 최소화하고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실국장 및 과장급 보직 이동을 퇴직으로 인한 공석 직위를 중심으로 최소화했다. 5급 팀장급 직위까지 일괄적으로 인사 발표가 이뤄진 것은 인사에 따른 조직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민과의 약속인 민선 8기 핵심사업을 완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려는 박형준 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는 '일과 성과가 있는 곳에 승진도 있다'는 민선 8기 인사 운영 기조에 따라 이뤄졌다. 전보 인사 역시 업무역량과 전문성, 간부공무원으로서의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는 데 주력했다.
3급 국장급 승진에는 △고미진 관광마이스산업과장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업무 추진력을 겸비해 미래디자인본부장으로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을 갖춘 조규율 보건위생과장이 시민건강국장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위상에 걸맞은 도심 환경 조성을 위해 배성택 도시정비과장이 주택건축국장으로 각각 임용됐다.
3급 국장급 전보에는 △박근록 해운대구 부구청장이 해양농수산국장으로 △송광행 강서구 부구청장이 인재개발원장으로 각각 임용됐다.
자치구군 부단체장 승진 및 전보에는 △구정모 인사과장이 영도구 부구청장으로 △황순길 복지정책과장이 강서구 부구청장으로 △심성태 해양농수산국장이 해운대구 부구청장으로 전보 임용되어 구군과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대은 미래혁신기획과장은 승진 임용 후 재외공관으로 직무 파견된다.
4급 과장급 인사는 팀장 직위에서 묵묵하게 성과를 내고 최선을 다한 간부를 발탁 승진해 현안 직위에 배치함으로써 시정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민선 8기 도시 비전 마련, 지속가능한 복지 체계 구축,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팀장들이 발탁 승진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새로운 진용이 짜여진 만큼, 부산시 전 직원이 합심해 부산의 잠재력을 가시적인 결과물로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는 오는 8월 1일 자로 단행될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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