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 확정

  • 전국
  • 부산/영남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 확정

부산, 영남권 최초 남자 프로배구단 보유…4대 프로스포츠 도시 '명성'

  • 승인 2025-06-24 23:3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구단엠블럼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 '엠블럼'./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의 연고지 부산 이전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의 부산 연고지 이전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25-2026시즌부터 팬들은 강서체육공원 내 실내체육관에서 영남권 최초로 남자 프로배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유치를 통해 부산은 서울, 인천, 수원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네 번째로 야구, 축구, 농구, 배구 프로구단을 모두 보유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013-2014시즌 V리그에 참가한 OK 읏맨 배구단은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 챔피언 결정전 2연패를 달성하며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2023-2024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신영철 감독을 제4대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V리그 남자부 베스트 7에 4회 선정된 베테랑 선수 전광인을 영입하며 2025-2026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강팀이다.

시는 이번 OK 읏맨 프로배구단 유치가 유소년 배구 발전과 서부산 지역의 프로스포츠 관람 기회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배구단이라는 스포츠 기업 유치를 통해 서부산 개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프로 진출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던 부산 배구 유망주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며, 수도권 원정 관람의 불편함을 겪었던 부산 배구 팬들에게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현재 초·중·고 배구팀 13개와 200여 개의 동호인 팀, 그리고 1700여 명에 이르는 동호인 수를 보유하고 있어 배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큰 도시다. OK 읏맨 배구단의 연고지 이전을 통해 시는 이러한 풍부한 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방 배구 활성화와 배구 저변 확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프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프로팀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배구 꿈나무 양성, 동호인 저변 확대,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해 엘리트 체육은 물론 생활체육 분야의 활성화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유치로 부산은 롯데 자이언츠(프로야구), 부산 아이파크(프로축구), 부산 KCC 이지스 및 부산 BNK 썸(프로농구)에 이어 OK 읏맨 배구단(프로배구)을 품으며 명실상부한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도시가 됐다.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3.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수능 앞 간절한 기도
  1.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2. 고물가에 대전권 대학 학식 가격도 인상 움직임…학생 식비부담 커질라
  3. 대전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1만 6131명… 교육청 "수험생 유의사항 필독해야"
  4.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5. 충남 청년농 전용 '임대형 스마트팜' 첫 오픈… "돈 되는 농업·농촌으로 구조 바꿀 것"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