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만의 ‘맛’ 담은 외국인 주민을 위한 특별한 점심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만의 ‘맛’ 담은 외국인 주민을 위한 특별한 점심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식사합시다' 소통 진행
대전 거주하는 13개 국적 외국인 국적 20명
꿈돌이 라면 소개하며 대전 브랜드 알리기도

  • 승인 2025-06-25 16:58
  • 신문게재 2025-06-26 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보도자료 사진 (2) (7)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진행한 '식사를 합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전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과 주민들. (사진= 대전시사회서비스원)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에서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시민 소통 프로그램 '식사합시다'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대전에 거주하는 러시아, 미국, 멕시코, 일본, 베트남 등 13개 국적의 외국인 주민과 유학생 20여 명을 초청해 따뜻한 점심 한 끼를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 정착을 응원하고 사회서비스원과 대전시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식사는 김인식 원장을 비롯한 대전시사회서비스원과 대전시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 임직원 10명이 대전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 김밥, 떡, 과일 등을 준비했다.

특히 이날 제공된 '꿈돌이 라면'은 대전시가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자 개발한 전국 최초의 지역 캐릭터 라면으로 20여 년간 라면 스프를 제조해온 지역 기업의 기술력이 담겨 있어 외국인 주민에게도 대전만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는데 큰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자유로운 담소를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멕시코 국적의 유학생 셀릭(CASILLAS OCHOAITZEL CELIC)은 "매운 것을 좋아해서 꿈돌이 라면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인식 원장은 "대전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의 일원으로 따뜻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한 끼 식사와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외국인 주민을 비롯해 청소년, 맞벌이 가정,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시민분들의 삶을 듣고,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5.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1.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2.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3.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4.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5.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