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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꿈의 향연' 공연은 국립공주병원의 환자 및 관계자, 학부모 등 약 150명 관객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리 공주지역에서 꿈의 오케스트라는 자랑이다'라는 메시지 아래 오케스트라 1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의미를 더했다.
공연에는 단원 42명과 이창석 음악감독, 강사진 등 54명이 참가해 '생일 축하합니다', '더 엑소더스 송',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메들리', '도둑까치 서곡', '위풍당당 행진곡', '할아버지의 11개월', '도라에몽 ost 메들리', '아리랑 랩소디', 'Disco Kid' 등 경쾌한 애니메이션 OST부터 클래식 명곡들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특히 정신질환 전문기관인 국립공주병원과의 협업은 단원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무대 현장에서는 병원 내 환우들의 정서적 치유와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단원들은 음악의 힘으로 사회적 소통과 공감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공연 이후 '감동적인 연주였다', '얼른 쾌유해서 집에 가고 싶다' 등 많은 관객과 환자, 관계자들의 따뜻한 소감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재단은 오는 8월 세종문화원과의 합동캠프 '한 여름밤의 하투(하모니 투게더)'로 감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캠프는 거점기관 간 단원과 강사진이 함께하는 네트워킹과 몰입형 오케스트라 교육, 음악과 융합예술놀이, 졸업단원 멘토링, 합동 연주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를 통해 단원들은 협동심과 책임감을 키우고 더 넓은 예술적 시야를 갖게 될 전망이다.
공주문화관광재단 김지광 대표이사는 "10주년을 맞는 '꿈의 오케스트라 공주'의 성장은 지역의 자긍심이자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단원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예술적 자아를 드러내고 따뜻한 나눔의 힘을 직접 느낄 수 있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교육 기회를 마련해 미래 인재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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