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5개구, 트램 사업 노점상 철거 공동 대응키로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와 5개구, 트램 사업 노점상 철거 공동 대응키로

제13회 시구협력회의 열려...트램·복지·체육 등 11개 현안 협력 논의

  • 승인 2025-06-26 18:04
  • 신문게재 2025-06-27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협력
이장우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은 26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제13회 시·구 협력회의'를 갖고 트램 건설, 복지, 체육, 공공안전 등 시민 삶과 직결된 11개 공동 과제를 논의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따른 노점상 철거 시 시·구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은 26일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제13회 시·구 협력회의'를 갖고 트램 건설, 복지, 체육, 공공안전 등 시민 삶과 직결된 11개 공동 과제를 논의했다.

첫 안건으로는 동구가 제안한 '트램 건설에 따른 노점상 철거 시 시·구 공동 대응 방안'이 다뤄졌다. 동구는 중앙시장과 역전시장 일대 트램 공사에 따른 노점 정비가 시급하다고 보고, 시 차원의 인력 지원과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도시 인프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와 구의 협력은 당연한 일"이라며, "질서유지 인력 지원과 공사 구간의 탄력적 조정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사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철모 서구청장이 구청장협의회를 대표해 "건축물은 건축사가 설계하도록 되어 있지만, 축제나 행사 시 임시로 설치하는 가설건축물의 경우 건축사 설계 의무 규정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영구 시설이 아닌 가설물에까지 정식 건축물과 동일한 설계를 요구하는 것은 행정 비용과 절차 측면에서 과도하다"며 "이미 시가 관련 조례를 개정해 규제를 완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구청장협의회에서 제안한 '정신질환 등 고위험 공무원 지원체계 구축 및 제도 마련'에 대한 안건도 논의됐다. 이 시장은 "업무 수행이 어려운 직원의 경우 현행 제도상 질병휴직 인사발령이 가능하지만, 공정한 판단을 위한 별도 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며 관련 내용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 외에도 ▲동구의 '대전형 통합건강복지 거점센터 건립비 시비분 예산 반영' ▲중구의 '문창공공도서관 건립 사업 시비 지원' ▲서구의 '서구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시비 지원' ▲구청장협의회의 '중앙부처 주관 공모사업 신청 시 시비 부담', '학교시설 주민개방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 ▲유성구의 '유성구 노인복지관 별관 건립 사업 시비 지원' ▲대덕구의 '공공예금 이자 수입 증대를 위한 약정 예금금리 상향', '법동 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시비 지원' 등 다양한 의제가 다뤄졌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고속버스터미널, 천안-속초 직통 버스노선 신규 개통
  2. 대전 식약단체, 역 앞에서 불법마약 퇴치 캠페인
  3.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4.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 71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대전시지부 최우수지부상 수상
  5. 野대표 "해수부 이전 졸속추진…강력대응" 대여투쟁 예고
  1. 6·25전쟁 기념식 대전에서 처음 개최…영웅들의 헌신에 감사 표현
  2. 대전교육청 "긴급 정밀안전진단 최종보고서 나오기 전 결과 공지"
  3. 권이균 지질자원연 신임 원장 "국민 안전 기여하는 연구를"
  4. 진실화해위원장 대전 골령골 방문에 유족들 반발…"이틀 뒤 합동위령제 안 오고 생색내기"
  5. [우난순의 식탐] 뉴욕의 김환기에게 고향의 맛은 무엇이었을까

헤드라인 뉴스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은행권이 다음 달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를 앞두고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고 자체 관리에 나섰다. 다만,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은 대폭 확대하는 모습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대출 모집법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부여했다. 자율적 가계대출 관리를 목적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와 연중 안정적인 금융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도 현재 대출모집인을 통한 7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점수를 한도 소진으로 중단한 상태다. SC제..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66년생) 헌법재판소장 겸 헌법재판관 후보, 오영준(69년생) 헌법재판관 후보, 임광현(69년생)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출신이 지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3명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대전에서 태어나 보문고(29회)와 서울대를 졸업한 김상환 후보는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0기) 합격 후 1994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연구부장, 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제1 민사 수석부장,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 지냈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충남도가 대한제강, 당진시와 손잡고 대한민국 최대 스마트팜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 스마트팜단지는 특히 인근 제철소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 입주 농업인들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하며 탄소중립까지 실현한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에코-그리드(Eco-Grid) 당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2028년까지 당진 석문간척지(석문명 통정리 일원) 내에 119만㎡ 규모 스마트팜단지(이하 석문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 도심 속 접시꽃 ‘눈길’ 도심 속 접시꽃 ‘눈길’

  •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