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조성 박차…해수부 이전 지원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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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조성 박차…해수부 이전 지원팀 신설

7월 1일 자 조직 개편

  • 승인 2025-06-26 22:5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해양수산부와 해양 분야 공공기관의 조속한 부산 이전을 위해 오는 7월 1일 자로 '해양수산부 이전 지원팀'을 신설하고,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새 정부의 해수부 이전 공약에 대한 부산시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대한민국이 해양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조직 신설이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해수부도 지난 24일 부산 이전을 위한 '해수부 부산 이전 전담조직(TF)'을 구성하며 이전 로드맵 마련에 착수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18일 '제22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글로벌 해양허브 도시 조성 전략'을 주제로 해수부의 부산 이전과 기능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해양 공공기관 통합 이전을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약 2주 만에 단행된 이번 조직 신설로 해수부 이전이 더욱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되는 해수부 이전 지원팀은 △해수부 및 해양 공공기관 부산 이전 추진 △청사 입주, 직원 이주 및 정주여건 지원 등을 담당한다. 구체적으로는 △이전 부지 및 임시청사 확보 △이전 직원들을 위한 주택 특별공급 △자녀 교육 지원 △각종 세제 혜택 등 실질적인 정주여건 확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수부 이전은 2013년 해수부 부활과 함께 지역에서 꾸준히 제시한 사안"이라며 "이번 이전 지원팀 신설을 통해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해수부 이전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시장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단순히 한 부처의 공간 이동이 아닌,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 균형 발전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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