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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이번 교육은 안전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외국인 근로자 40명을 대상으로, 부산119안전체험관의 '체험소외 없는 안전동행'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된다.
시는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통해 안전교육을 제공해왔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근로자들의 재난 대처 능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소방안전교육은 체험관의 다양한 시설을 활용해 급 출동, 화재 대응, 생활안전 등 실제적인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특히 근무 현장에서 필요한 옥내소화전 활용 화재 진화 방법, 피난기구를 활용한 비상 탈출 방법, 화재 신고 요령,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다룰 예정이다.
체험관의 '체험소외 없는 안전동행' 프로그램은 외국어(영어)가 가능한 소방관이 직접 체험을 진행하고 외국어(영어) 자막 영상을 제공해 외국인들이 소방안전교육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시는 하반기에도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참가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부산지역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교육, 종합 상담, 통역 등 지역 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외국인 지원 기관이다.
이경덕 부산시 기획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실질적 재난 대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세계화 시대에 외국인도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만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인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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