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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현장./김해시 제공 |
이번 회의는 인구 감소, 저출생, 고령화, 청년 유출 등 복합적인 인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 부서와 고용노동부 양산지청, 경남여성가족재단, 인제대학교, 김해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김해시는 올해 인구청년정책관을 중심으로 인구위기대응 총괄 관리 추진 체계를 마련하고 지난 4월 추진단을 구성했다.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인구정책의 실질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하고 각 부서 간 연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수립 단계에 돌입했다.
각 부서에서 신규 시책을 발굴하고 실천 가능한 과제를 기획·제안함으로써 '현장 중심 인구정책' 구현의 기반을 다졌으며, 이 시책들은 '2040 김해시 인구정책 기본계획'에 반영된다.
'2040 김해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에서는 김해시의 중장기 인구정책 추진 방향으로 '든든한 4W형 행복모델'이 제시됐다. '든든한 4W형 행복모델'은 다음과 같은 4W 개념을 인구정책 전반에 녹여낸 통합 모델이다.
Whenever (언제든)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받는 가족 희망 도시, Whatever (무엇이든) 청년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청년 친화 도시, Whoever (누구든) 모든 세대가 만족하는 사람 중심의 글로컬 도시, Wherever (어디서든) 머물고 싶은 정주형 매력 도시 등이다.
김해시는 이러한 4W 추진 방향을 통해 '세대를 품고, 미래를 여는, 든든한 행복 기반 구축'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가족 정착 유도, 청년층 유출 방지, 내외국인 공존, 세대 간 소통, 생활 인구 유입 등 다양한 인구정책 과제를 구체화해 통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인구 문제는 단일 부서의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과 행정, 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전략회의를 계기로 각 부서와 기관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김해형 인구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이번 중간보고회를 바탕으로 2025년 하반기까지 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하고 정책 실현을 위한 부서 간 연계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과제 발굴,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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