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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의 미래공간 꿈 나눔터' 조감도./부산시 제공 |
해운대구 좌동에 들어설 이 시설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건전한 놀이 공간과 4차 산업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체험 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15분 도시 청소년 문화복합공간의 대표적 거점 시설이 될 예정이다.
'꿈 나눔터'는 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자율적인 활동과 참여를 지원하고 균형 있는 미래세대를 양성하고자 추진하는 핵심 사업이다.
이날 오후 4시 건립 대상지에서 열리는 착공식에는 시 관계자, 해운대구청장,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시작을 축하할 예정이다.
'어린이·청소년의 미래공간 꿈 나눔터 조성사업'은 어린이·청소년 인구 비율이 높은 해운대구 좌·중동 생활권에 부족한 문화·교육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지 인근은 해운대구에서 어린이·청소년 인구 비중이 60%에 달하는 주거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문화·교육 체험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청소년과 지역 주민 간 화합을 위한 생활권 내 공동체 활용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22년 '15분 도시 정책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90억 원이 투입되는 '꿈 나눔터'는 연면적 3855.2㎡,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정보 통신 기술(ICT) 스포츠존, 댄스연습실, 책사랑방, 동아리방, 다목적강당 등 다양한 어린이·청소년 문화·체육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사업이 완공되면 뛰어난 접근성으로 해운대구 좌동뿐만 아니라 우·중·송정동 주민까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 관련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체험·교육·문화 활동을 제공하는 미래세대 맞춤형 문화복합공간이자, 또래·가족·이웃 간 공동체 창구로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15분 생활권 내에 어린이·청소년들이 꿈과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구축해 저출산 시대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이라는 시대적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이 활발히 소통하는 행복 공동체 형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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