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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CES 2025) 오리엔테이션 현장./부산시 제공 |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참가 기업들의 전시회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팀 부산 2기'는 시와 공공기관, 지역 대학 등 지역 유망 혁신기업 27개 사로 구성되어 더욱 견고해진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들 27개 기업은 지난 5월 말부터 모집 및 평가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특히 이번 'CES 2026' 통합부산관에는 기존의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외에, 올해 신규 출범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부산라이즈혁신원, 부산산학융합원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를 통해 기술-창업-산학 협력의 3축이 결합된 지원 체계가 본격 가동되어 참가 기업들의 역량 강화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엔테이션은 1부 'CES' 및 통합 부산관 안내, 2부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부산경제진흥원이 통합 부산관의 전체 운영 방향, 기업 지원 사항, 향후 일정 등을 소개하며 전반적인 부산관 운영을 안내한다.
2부에서는 참가 기업의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 전략'과 '기술기업의 미국 진출 성공 사례'를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CES 2026 전시회가 열리는 2026년 1월까지 약 6개월간 다양한 사전 준비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CES' 혁신상 수상을 위한 전문 컨설팅과 일부 신청 비용 지원을 통해 참가 기업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산학융합원은 총 6회에 걸쳐 해외시장 진출 전략, 마케팅, 1:1 멘토링 등 참가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기 위한 맞춤형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1:1 투자자 설명회(밋업)를 통해 해외 펀드를 보유한 벤처캐피털(VC)과의 상담 및 매칭을 지원한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IR 피칭, 전문가 가이드 투어, 전문 안내원(도슨트) 프로그램 등 참가 기업의 글로벌 홍보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CES' 참가가 단순한 전시회 참여를 넘어 실질적인 수출 계약, 투자 유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매년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부산은 'CES 2022'에 3개 사로 처음 참가한 이래 'CES 2024'에서는 12개 사가 참가했으며, 지난해 'CES 2025'에서는 지역 4개 공공기관이 협업해 최초의 '통합부산관'을 운영하며 23개 사를 지원했다.
그 결과 112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의 현장 계약 체결과 6개 사의 7개 분야 'CES 혁신상' 수상 등 역대 최대 성과를 창출하며 글로벌 진출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CES 2026'에서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지산학 협력' 기반의 글로벌 진출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드디어 팀 부산 2기가 시작됐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개월의 준비 기간 동안 더욱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이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 혁신 기업이 'CES 2026'을 계기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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