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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의 날 주간행사 안내문./부산시 제공 |
이번 행사는 협동조합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연대경제에서의 협동조합의 핵심적인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동조합의 날'은 매년 7월 첫째 주 토요일로, 1923년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이 협동조합의 개념을 알리고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했다.
특히, 올해는 국제연합(UN)이 2012년 첫 번째 '세계 협동조합의 해' 이후 13년 만에 두 번째 '세계 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한 해로, 전 세계적으로 협동조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국 또한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을 제정하며 매년 '협동조합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이번 주간 행사에서는 시민과 협동조합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3일)은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며, 협동조합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시장 표창장 수여식, 축하 공연,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협동조합 포럼(3~4일)은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며, '협동조합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협동조합 유관 단체별 강연과 토크 콘서트가 열려 협동조합의 역할과 미래 비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찾아가는 협동조합 음악 공연(3일~4일)은 이틀간 시내 사회적협동조합 자활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개최되며, 협동조합 음악공연단이 관계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공연하며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주간 행사와 더불어 협동조합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돌봄 관련 활동을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의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는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의 홍보 및 교육을 목적으로 '협동조합 시민공감 확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부산의 협동조합들은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지탱하는 핵심 주체로 돌봄, 주거, 교육, 에너지, 문화예술, 청년 및 노년 일자리 창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시장경제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에 창의적인 해답을 제시해 왔다"며 "시는 협동조합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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