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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과의 만남'은 해마다 위대한 작곡가들의 음악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기획연주 시리즈다. 이번 연주는 2023년 브람스, 2024년 포레에 이어 세 번째 무대로,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음악 세계를 조명한다. 특히 올해는 두 거장의 탄생 34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공연은 그 의미를 더한다.
1부에선 바흐의 대표 합창곡인 '루터란 미사 바장조(BWV 233)'가 연주된다. 이 곡은 총 6개 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합창단원 소프라노 이윤지, 알토 조예진, 베이스 오현근이 독창을 맡아 바로크 음악의 정제된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악 앙상블이 함께하며 대위법의 정수를 더욱 풍성하게 구현한다.
2부는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무대를 이어받아 헨델의 대표작들로 구성된 기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페라 '아그리피나' 서곡인 '신포니아', 오라토리오 '솔로몬', '파사칼리아' 등 헨델 특유의 극적이고 섬세한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 중 '그리운 나무 그늘이여(Ombra mai fu)', 오라토리오 '삼손' 중 '빛나는 세라핌'을 알토 유나영, 소프라노 이다해가 협연하며 대전과 세종의 청소년예술단 교류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든다.
공연의 피날레는 고석우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과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함께하는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로 장식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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