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첫 외국인 유학생 5명 행정 인턴십 시작

  • 전국
  • 부산/영남

김해시, 첫 외국인 유학생 5명 행정 인턴십 시작

오는 7일부터 내달 3일까지 20일간 진행
지역사회 이해 증진·진로 탐색 기회 제공

  • 승인 2025-07-03 10:4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7.3(김해시  외국인유학생 행정인턴십  인턴십
김해 외국인 유학생 행정 인턴십 오리엔테이션./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시 최초로 도입한 외국인 유학생 행정 인턴십 임명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총 5명의 유학생이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0일간 행정 실무 경험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지역사회에 대한 유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진로 설계 및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인턴십에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을 취득한 중국, 베트남, 인도,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들이 참여하며, 지난 5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유학생들은 김해시청 행정과, 시 보건소, 김해가야테마파크, 가야글로벌센터 등 다양한 부서에 배치되어 외국인 민원 안내, 통·번역 지원, 관광 안내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김해시에는 현재 4개 대학에 1200여 명(5월 말 기준)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지난 2일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유학생들의 지역 문화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가야테마파크에서 비언어극 '페인터즈 가야왕국'을 관람했다.

이어진 임명장 수여식은 시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인턴들은 배치될 부서 담당자들과 공식적으로 대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유학생은 "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설렌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병주 시 인구청년정책관은 "이번 인턴십이 행정 현장의 전문성을 직접 느끼고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3.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4.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5.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1. 수능 앞 간절한 기도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