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해선 테마관광열차' 본격 운행...당일치기 동해안 여행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동해선 테마관광열차' 본격 운행...당일치기 동해안 여행

부산·울산·강원·경북 4개 시도 공동 참여

  • 승인 2025-07-04 08:2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동해선 테마관광열차 홍보 리플릿
동해선 테마관광열차 홍보 리플릿./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와 함께 동해선 개통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해선 테마관광열차'를 7월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 울산, 강원, 경북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동해안권 연계 관광을 활성화하고 공동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일치기로 떠나는 완벽한 동해안 여행'을 주제로 하는 '동해선 테마관광열차'는 총 4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오는 17일에는 삼척·동해 코스와 울진 코스가, 19일에는 부산 코스와 울산 코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이 상품은 단순한 기차여행을 넘어 열차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테마 관광상품이다. '지역별 관광기념품 선정작 체험존', '셀프사진기 공간(부스)' 등의 이벤트와 함께 지역 특산품 시음·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해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9일 운행되는 부산 코스는 부산의 핵심 여행지를 한눈에 담아냈다. 동해역(오전 6시 30분경), 삼척역(오전 6시 47분경), 울진역(오전 7시 22분경)에서 출발한 열차는 신해운대역(오전 10시 10분경)에 도착한다.

오전에는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요트투어를 즐기며 부산의 아름다운 해양 경관을 만끽하고, 오후에는 부산타워, 부산영화체험박물관·트릭아이, BIFF광장, 깡통·국제시장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여행객들은 부전역(오후 6시경)에서 귀가 열차에 탑승하며, 귀갓길 열차에서는 부전시장 명물인 계란김밥과 식혜가 제공된다. 또한, 칙칙폭폭 보이는 라디오, 추억의 영상 시사회 등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당일치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 회장)은 "동해선 테마관광열차는 올해 부산, 울산, 경북, 강원을 잇는 동해선 개통을 맞아 기획된 관광상품으로, 관광객들에게 동해안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부산이 가진 해양·도시 관광자원과 동해안의 청정 자연 자원을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4.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