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아티스트 김민성, 북미 15회 투어 본격 시작

  • 전국
  • 논산시

논산 아티스트 김민성, 북미 15회 투어 본격 시작

이달 5일부터 24일까지, 토론토부터 뉴욕까지
뉴욕 링컨센터 단독 공연, 한국 음악 세계적 위상 증명

  • 승인 2025-07-04 10:38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KakaoTalk_20250630_122947286
논산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김민성은 베이스 연주를 기반으로 한국 전통음악을 실험적으로 풀어내며, 국내외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투어는 한국음악의 세계화뿐 아니라, 지역 기반 예술가가 세계 예술 중심으로 진출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논산의 아티스트 김민성(사진)이 이달 5일부터 24일까지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북미 월드 투어 15회 공연을 진행하며 한국음악의 미학과 깊이를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특히, 7월 24일에는 뉴욕의 대표 공연예술 중심지인 링컨센터(Lincoln Center) 90분 이상 공연은 이번 투어의 하이라이트이자, 국악의 세계화 흐름 속에서 매우 뜻깊은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김민성은 캐나다와 미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총 15회 이상의 무대를 펼친다. 또 7월 10일 토론토 대형 축구경기장에서의 개막전 축하공연과 하프타임 공연을 통해 수만 명의 관중에게 한국음악의 힘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체 투어 일정은 ▲5~6일: 캐나다 런던 Sunfest ▲10일: 토론토 축구경기장 (개막전 & 하프타임 공연) ▲11일: 키치너 Sunset Session ▲13일: Kultrun Festival ▲16일: 워싱턴 Union Stage ▲17일: 캐나다 DROM ▲19일: 주미 워싱턴 한국문화원 ▲22일: 뉴욕 DROM ▲24일: 뉴욕 링컨센터 단독 공연 등이다.



링컨센터(Lincoln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는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예술 복합 단지로, 뉴욕 필하모닉,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뉴욕시티 발레단 등 세계 정상급 예술단체들이 상주하고 있다.

마리아 칼라스, 요요마, 필립 글래스 등 전설적인 예술가들이 거쳐 간 이곳은 예술가에게 있어 ‘꿈의 무대’, 세계 문화예술의 심장부로 불린다.

연주자로써 아티스트로써 이곳에서 무대를 가진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 김민성의 이번 무대는 단지 한 예술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음악이 세계 최고 예술 무대와 대등하게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입증하는 사건이다.

김민성은 “링컨센터는 나의 음악과 철학이 세계와 만나는 가장 깊고 명예로운 장소입니다. 전통 산조를 베이스 독주로 풀어내며, 한국음악의 울림을 전 세계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성은 링컨센터 공연에서 2023년 국악방송 초청 연주로 주목을 받았던 ‘성금연류산조’를 베이스 독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이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전통의 구조 위에 현대적 감성을 덧입힌 김민성 특유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논산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김민성은 베이스 연주를 기반으로 한국 전통음악을 실험적으로 풀어내며, 국내외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투어는 한국음악의 세계화뿐 아니라, 지역 기반 예술가가 세계 예술 중심으로 진출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신을 노리고 있습니다”…대전 서부경찰서 멈춤봉투 눈길
  2.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3. 대전·충북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총량 축소? 환자들 어디로
  4. 충남도, 국비 12조 확보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힘 모은다
  5.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상소…"형식적 위험요인 평가 등 주의해야"
  1. 충남도의회, 학교 체육시설 개방 기반 마련… 활성화 '청신호'
  2.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교생활기록부 업무 담당자 연수
  3.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4.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5. 충남권 역대급 더운 여름…대전·서산 가장 이른 열대야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충청권 4년제 대학생 2만 명 학교 떠나… 대전 사립대 이탈 심각

전국 4년제 대학 중도탈락자 수가 역대 최대인 10만 명에 달했던 지난해 수도권을 제외하고 충청권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권에선 목원대와 배재대, 대전대 등 4년제 사립대학생 이탈률이 가장 높아 지역 대학 경쟁력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교육부 '대학알리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전국 4년제 대학 223곳(일반대, 교대, 산업대 기준, 폐교는 제외)의 중도탈락자 수는 10만 817명이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인데, 전년인 2023년(10..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꿈돌이 컵라면 5일 출시... 도시캐릭터 마케팅 '탄력'

출시 3개월여 만에 80만 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꿈돌이 컵라면'이 5일 출시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스프로 반응이 좋았던 쇠고기맛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개당 1900원이다. 제품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등 주요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기념 이벤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신제품 시식 ▲꿈돌이 포토존 ▲이벤트 참여..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 늦더위를 쫓는 다양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