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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여성단체협의회, 팥빙수나눔봉사 |
이번 교류전은 강원도 내 6개 지역(영월, 동해, 원주, 태백, 정선, 홍천)에서 모인 유소년 축구교실 취미반 아동들이 참가해, 총 21개 팀이 뜨거운 여름날을 축구로 수놓았다.
참가자들은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로 나뉘어 자유 경기와 친선 매치를 펼치며, 승부보다는 참여의 즐거움과 또래 간 소통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를 통해 아이들은 건강한 신체 활동뿐 아니라 협동심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며 한층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약 500여 명의 선수, 학부모,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영월이 강원도 내 대표적인 유소년 체육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영월군청소년문화의집과 청소년수련관 측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라, 아이들이 긍정적인 또래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간 우정을 나누는 특별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날의 열기를 더 따뜻하게 만든 것은 영월군여성단체협의회의 정성 어린 나눔이었다. 협의회는 무더위 속에서도 경기에 열중하는 어린이들과 응원에 나선 가족들을 위해 팥빙수 400개와 음료 300잔을 준비해 현장에서 제공했다. 시원한 간식은 아이들에게 작은 휴식이자 응원이 되었고, 가족들에게도 지역 사회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했다.
김미자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뛰는 아이들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준비한 팥빙수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과 가족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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