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국힘, 신임 부시장 ‘과도한 의전’ 재발 방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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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국힘, 신임 부시장 ‘과도한 의전’ 재발 방지 촉구

“공직윤리 훼손한 중대한 사안”

  • 승인 2025-07-08 15:59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음경택 대표의원.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음경택 대표의원.
안양시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대표 음경택 의원, 이하 시의회 국힘)이 8일 신임 부시장의 '과도한 의전'에 대해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의회 국힘은 "최근 언론 보도 및 공무원 제보를 통해 확인된 이계삼 신임 안양시 부시장의 과도한 의전 논란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공직사회 기본 가치 훼손에 대한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 그리고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과도한 의전 논란은 단순한 환영의 범주를 넘어, 공직사회의 윤리성과 성인지 감수성, 행정의 실용성과 절제를 모두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하며 "시민을 위한 공직이 아닌 권위적 충성 경쟁의 산물로 보일 수 있는 행태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특히 이번 논란은 신임 부시장이 여성 간부공무원의 팔을 붙잡고 레드카펫 위를 활보하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며 파장을 키웠고, 기자실 방문 시 총무과장 수행, 홍보기획관실 직원들의 대기, 초도순시 지연 등 과도한 의전으로 인한 조직 내 갈등과 행정 차질로 이어졌다는 내부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의회 국힘은 "▲공직사회 기본 가치 훼손에 깊은 유감 ▲성인지 감수성과 조직문화 개선 촉구 ▲업무 효율성 저해 및 조직 갈등 유발 ▲최대호 시장의 책임 있는 해명과 구체적 재발 방지 대책 요구 등 네 가지 사항을 공식 입장으로 표명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이계삼 부시장 자신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시민 앞에 공식 사과와 함께 공직자로서의 윤리적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할 것을 촉구한다"며 "공직사회 및 시민과 함께 이번 사안에 끝까지 지켜볼 것이며, 시민 중심의 절제된 행정문화를 반드시 회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안양=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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