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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걷고, 쓰레기도 줍는 자연 속 건강한 우정나눠 |
이날 5~6학년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참여해 자연 속에서 건강을 챙기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황톳길을 맨발로 걸었고, 발의 감각을 자극하고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특별한 경험에 즐거워했다.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동안 자연의 감촉을 오로지 느끼며 나를 알아가고, 친구와 소통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맞춰 걸음으로써 자연과 친구의 마음을 함께 느꼈다.
처음에는 낯설고 간지럽던 황토의 촉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졌고, 함께 걷는 친구들과의 대화도 한층 부드러워졌다.
이어지는 '줍깅' 활동에서는 주변 쓰레기를 직접 주우며 환경을 지키는 실천력도 함께 키웠다.
이날 활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선후배 간의 소통과 우정을 나누는 간담회 시간도 마련돼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참여한 한 6학년 학생은 "황톳길을 걸으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재미있었다"며 "행복한 시간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은옥 교장은 "이번 활동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지고, 환경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체험을 꾸준히 운영하여 지역의 자연 자원을 적극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 생태 감수성,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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