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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경호 당협위원장(대덕)이 대전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박경호 위원장 제공] |
박 위원장은 1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이대로는 안 된다"며 "책임지는 리더십과 혁신으로 체질 개선이 필요한 때다. 대전시당이 살아남는 길, 그 길에 박경호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은 이상민 위원장의 임기 만료로 공석인 상황이다. 차기 시당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쥐는 만큼 당협위원장들 간 눈치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공개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건 박경호 위원장이 처음이다.
박 위원장은 "대전시당은 지역 7개 당협과 당원들을 섬기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며 "군림하는 시당이 아닌 함께 뛰는 시당으로 바꾸고 국민의힘을 통합하고 승리를 이끄는 시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선 "오직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분들께 공천 기회를 드리겠다"며 "인맥이나 계파가 아닌 능력과 헌신으로 평가받는 공천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정기적인 민원 청취와 포럼 개최, 정치대학원 과정 추가 개설 등을 통해 당원과 시민들이 정책과 정치를 주도하는 건강한 정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박경호가 대전시당의 역사를 새로 써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은권, 이상민, 조수연, 양홍규)들은 빠른 시일 내 회동을 갖고 시당위원장 선출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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